예수의 계절 마가복음은 역동적인 예수님의 사역을 소개한다. 각색 병자와 귀신 들린자들이 치유받고, 죄인들이 구원받는 역사가 즉각적으로 일어났다. 그야말로 예수의 계절이 임했다. 그러나 예수의 계절이 오는 것을 가로막는 자들도 있었다.
1.예수의 계절을 막는 사람들 1) 기득권 세력들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은 서로 원수지간이지만, 기득권을 쥐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 기득권이 위협받자 그리스도를 죽이려 손을 잡는다는 점, 자기의 명성과 기득권에만 관심있고 하나님의 뜻과 백성들의 삶에는 관심이 없다는 공통점이 존재하였다.
2) 백성들 백성들 다수는 병들고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어려워한다. 하나님의 나라와 영적 문제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이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메시아를 기다린다. 그래서 많은 은혜를 받았지만 예수님을 십자가형에 처할 때는 기득권 세력에 동조했다.
3) 제자들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감복하여 따르기도 했지만, 결국 반신반의하며 배신했다. 오히려 예수의 계절을 가로 막았다.
2. 더욱 더 기득권화되는 교회들
요즘 시대도 2000년 전과 매우 유사하다. 오히려 지금 치유를 갈구하는 죄 많고 병들고 귀신들린 사람들이 더 많다. 더욱 예수님이 요청되는 상황이다. 예수의 계절을 가로막는 자들도 똑같다. 세상 기득권 세력들과 힘들게 사는 세상 영혼들. 그리고 교회들이다.
어쩌다가 교회가 예수의 계절을 가로막는 자가 되었을까? 교회가 철저히 기득권 세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초대교회 이후 역사상 교회가 이렇게 강대한 조직과 자산, 발얼권을 갖고 사회에 군림한 적은 없었다. 예수가 오면 자신들의 인간적인 종교행위가 탄로나기 때문에 예수를 가로 막고 있다.
진정한 예수의 계절이 오려면 교회가 재생해야 하고, 교회가 살려면 제자들이 살아나야 한다. 그 밥에 그 나물인데 교회 안 제자들이 변화될수 있을까? 그래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신 것이다. 육신적인 제자들의 회생의 길은 오직 성령의 역사밖에 없기 때문이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님께서 고심끝에 선택한 지속가능한 전략이 바로 자신을 대신해 백성들을 고치고 귀신을 내쫓으며 복음을 전파할 제자들이었다. 그렇게 속썩히고 육신적인 자들이지만 그래도 예수에게 대안은 없었다. 그래서 부활 후 다시 그들을 붙잡아 주시고 동기화하셨다. 그리고 근원적으로 보혜사 성령을 보내셨다.
성령만이 제자가 살 길이고 교회가 다시 사는 길이다.
그리하여 예수의 계절이 이 땅에 임하는 유일한 길이다. |